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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02 :: 겨울숲바라보기1기 준비물 목록
  2. 2014.07.24 :: 교육일정표
  3. 2014.06.12 :: 숲 해설가의 역할과 해설방법

준비물 목록

 

 

1. 산행용

   보온용 의류 착용(내의, 다운자켓 등),  장갑, 보온 모자, 스펫츠(강설시),

   아이젠(등산로 결빙시),   깔개나 접이식 간이의자, 핫팩,   

   중식(간편식을 추천합니다), 간식, 다과류, 뜨거운 물, 개인 기호품

 

2. 학습용

   도감(한국의 나무, 겨울나무 쉽게 찾기, 소지도감, 기타)

   관찰표(별도 제공), 검색표(별도 제공), 

   루페(10배, 30배), 쌍안경, 카메라, 

   노트, 필기도구(연필을 추천합니다), 유성펜(또는 네임펜), 클립보드, 종이 테입,

   에코백, 비닐백(지퍼백), 간이 카라비너. 

posted by 동굴인
:
숲해설가/교육일정표 2014. 7. 24. 09:57

 

 

posted by 동굴인
:
숲해설가/숲해설 2014. 6. 12. 12:23

숲 해설가의 역할과 해설방법

 

숲에서 해설을 하다보면 숲의 중요성이나 숲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숲을 찾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별한 목적을 갖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숲을 찾는 단체가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이 숲에 관심을 갖고 숲 해설을 듣는다고 하니 뒤쳐지는 기분이 들어 맹목적으로 오는 사람도 있으며,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생태교육이나 환경교육을 한다고 하니 마지못해 숲을 찾는 학생들도 많다.

숲 해설을 듣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사람들만으로 이루어진 단체를 대상으로 숲 해설을 해 보면 누구나 알 수가 있다.

숲 해설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숲 해설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의 목적과 단체의 성격, 숲을 알고 있는 수준, 참가자의 나이, 학력 등을 알기 전에 반드시 파악해야 할 것은 숲에 대한 관심도를 빠르게 알아내야 한다.

숲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하고 나면 어떤 방법으로 해설하든지 참가자와 공감대가 형성되는 심리적인 단계인 숲의 중요성과 숲을 이용하는 방법을 전달하여 행동으로 실천에 옮기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숲 해설가가 해야 한다.

 

과연 숲 해설을 어떻게 하면 잘 하는 것 일까?.

광고의 법칙인 “AIDMA"법칙을 적용해 보면 보다 쉬운 해설을 할 수 있으며, 해설의 목적을 전달하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A”(Attention) 주목하게 하라!.

“I"(Interest) 흥미를 갖게 하라!.

“D"(Desire) 욕망을 갖게 하라!.

"M"(Memory) 기억하게 하라!.

“A"(Action) 행동하게 하라!.

 

 

“A”(Attention) 주목하게 하라!.

 

숲 해설을 완벽하게 논리적이거나 백과사전식으로 해설하는 화려한 말솜씨 보다는 재미있게 비유하여 참여하게 하고 몸짓은 물론 가끔은 우스꽝스러운 유머를 적절하게 섞어야 강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시각, 촉각, 등을 최대한 활용하게 하여 오감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상대방은 주목하게 된다.

화려한 말솜씨나 백과사전식으로는 열심히 해설을 해도 주목 받을 수 없으므로 해설 시작 처음 몇 분을 감동으로 사로잡지도 못하고 호기심도 갖게 하지 못했거나 고루하게 자신을 소개하고 있거나 관심 밖의 것을 가지고 해설에 임하고 있다면 그 해설은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다.

굳이 자신을 소개하지 않더라도 자신을 소개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게 있고 자신을 소개하지 않으면 “누굴까?.” 하는 호기심은 물론 기대감을 갖고 해설가의 말에 경청하게 된다.

그러나 해설가가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인 경우에는 반듯이 해설하기 전에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오히려 호기심과 해설에 관심을 갖고 기대하게 된다.

해설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엇을 “하자”하면 일부러라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상대방이 스스로 움직이고 행동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상대방은 자기에게 필요하지 않거나 알아봐야 별 것이 없는 것에는 호기심을 갖지 않으므로

해설을 하는 처음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건드려 자극을 받도록 하여 즉각 반응하거나 곰곰이 생각하게 하여 해설가의 의지대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대부분의 상대방은 알면서도 모른 체 하거나 모르고도 아는 척 하기도 하고 조금 알면서 많이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설을 할 때는 앞에서도 말 했듯이 상대방이 원하는 목적을 알고 해설을 시작 했다면, 관심도와 호응도가 높아 집중하게 되는데, 이때도 양념처럼 재미있고 신나는 분위기를 유지하여야 하고 관심과 호기심을 갖고 집중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또 상대방이 꼭 알고자하는 것은 될 수 있으면 맛만 보이고 조금만 뒤로 미루어 계속적인 호기심과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야 하나 주목하도록 애쓴 보람이 사라질 수도 있으니 너무 늦게 대답을 해주면 절대 안 된다.

 

 

“I"(Interset) 흥미를 갖게 하라!.

 

Attention 단계에서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집중하게 했다면, 이미 흥미를 갖게 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재미있게 하려고 준비를 많이 했어도 상대방이 흥미를 느끼지 못 한다면 그 해설은 실패하거나 해설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 실패 할 확률이 아주 높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 접하지 않으려면 질문을 많이 준비하고 다양하게 상황을 설정하여 사전에 철저하게 연습하거나 대답을 준비하여야 한다.

상대방은 해설가의 대답을 통해 지속가능한 숲의 중요성을 전달 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이 와 닿는 공감이 가는 질문을 했느냐에 따라서 무엇을 전달 받고 있는 가를 스스로 알게 되고, 질문과 대답이 잘 전달되고 있으면 상대방의 훌륭한 대답보다는 해설가의 뛰어난 질문이 한 수 위에 존재하게 된다.

질문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팽팽한 긴장감을 줄 일 수 있고 집중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일단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면 상대방은 무엇이든지 비록 입으로는 말 하지 않더라도 머릿속에서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해설가는 하고 싶은 말은 줄이고 지속가능한 숲에 대한 것이든지 생태에 관한 어떤 것이든지 자주 물어보면 되니까?. 일단 하고 싶은 말은 접어두고 상대방에게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질문에 대해 명확하고 적절한 대답을 듣기 위해서는 대답을 떠 올릴 수 있는 시간을 충분하게 주고 또 다른 질문을 해야 상대방은 관심은 물론 집중하게 되어 자신이 대답하는 과정에서 동질감을 느끼고 숲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며 흥미를 느끼게 된다.

일단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해설가의 주장도 받아드릴 확률이 아주 높게 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D"(Desire) 욕망을 갖게 하라!.

 

상대방이 질문을 자주 한다는 것은 흥미를 갖고 알고자하는 욕망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태로 분위기가 이루어지면 무엇이든지 상대방이 선택하기 전에 해설가가 먼저 방향만 제시하여 주기를 바라고 은근히 해설가가 자신을 통제하여 주기를 바란다.

해설을 잘 하는 해설가는 상대방의 마음을 절대 놓칠 리가 없으며 상대방이 무엇을 선택할까?. 고민하지 않도록 선택의 폭을 확실하게 좁혀주고 방향을 제시하여 주면 상대방은 아주 열정적으로 해설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상대방이 자칫 욕망을 갖게 되면 가끔 해설가와 어떤 문제에 대해서 논쟁을 하게 되는데, 이때도 상대방을 틀렸다고 면박을 주거나 무시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해설을 잘 한다는 것의 참 뜻은 상대방을 해설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이끄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방향 중에 해설가가 원하는 몇 가지의 방향만 보여주고 그 안에서 상대방이 편하게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며, 상대방에게 점점 선택의 폭을 더 좁게 하여 해설가가 전하고자 하는 중요한 것을 선택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해설가의 역할이다.

우리들은 낯선 대상에 대해서는 가슴(감성)으로 대하기보다는 머리(이성)로 분석하고 평가하고 저울질하는 경향이 크므로 비판적일 수밖에 없고 해설가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먼저 찾게

된다.

차갑고 피동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나만의 독특한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하며,

상대방으로부터 해설가의 말에 동조하는 “예(YES)"를 끌어내야 한다.

일단 “예(Yes)"를 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실천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고자하는 욕망이 생긴다.

 

"M"(Memory) 기억하게 하라!.

 

알고자하는 욕망과 관심과 호기심을 갖고 있으면서 “예(Yes)"를 잘 하는 상태가 되면 해설가가 전달하고자하는 것들을 기억하여 실천하게 하여야 한다.

세상에서는 경쟁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고 싫든지 좋든지 경쟁을 해야 하고 대부분은 그 경쟁에서 이겨야 내가 살 수 있다는 강한 심리를 이용하여 직간접으로 해설가의 말에 동의하여 스스로 기억 할 수 있어야 한다.

경쟁을 유도하여 기억하게 하는 방법으로 편으로 나누어서 서로 견제하고 지지 않으려는 심리를 이용하면 더 많은 것을 기억하고 행동하고 대답하여 보이지 않는 경쟁에서 이기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설가의 장황한 설명보다는 요점이나 핵심을 간단명료하게 말하고, 상대방이 스스로 살점을 더해서 기억하게 해야 하며, 이때는 쉬운 단어나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어떤 특징이 있는 나무나 풀을 발견하였을 때 우리 선조들은 그 특징에 가장 적합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 한 후에 실제의 나무나 풀을 보여 주고 이름을 지어보는 것을 놀이로 발전시키면, 상대방은 서로 경쟁적으로 특징을 찾아내고 이름 짓기에 열을 올리는데 반드시 이름을 지은 이유를 자세하게 들어 주어야 한다.

상대방이 지은 이름과 선조가 지은 이름을 비교하여 토론하면서 어느 팀이 선조가 지은 이름에 근접하였는가를 스스로 알게하고  가장 근접한 팀에게 특별한 상을 준다면 그들은 아주 오랫동안 기억 하고 다음에 나무나 풀을 만났을 때 자신감있게 다른 사람에게 이름을 말 할 수 있다.

우리가 숲에서 만난 상대방은 숲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기억하는데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해설가는 알아야 한다.

 

 

“A"(Action) 행동하게 하라!.

 

경쟁상태가 되면 상대방은 무조건 행동하게 된다.

이때 팀별로 리더가 자연스럽게 결정되고 스스로 묻고 답하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면서 질문도 다양하게 매우 직설적으로 변하게 된다.

이때 해설가는 숲 해설의 주제에서 많이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통제하거나 간여 할 필요가 없으며, 상대방 스스로 체험하고 느낀 그대로 행동하거나 실천하도록 놔 두어야 한다.

해설을 잘 했거나 감성이 빠른 상대방은 해설 도중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쓰러진 거목 한 그루에서 소우주를 이야기 하거나 거목의 생과 사를 사람들과 비교하여 설명을 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이라면 거대한 덩치의 거목이 쿵 소리 한번  내지도 못하고 쓰러지면서도 옆의 다른 나무에게 절 반은 기댄 모습을 보고 학교 내의 폭력을 일 삼는 학생의 미래를 들여다 볼 수도 있다.

나보다 더 강한 비바람으로부터 거목을 튼튼하게 지탱해 준 뿌리나 흙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으며,

다른 나무가 있어 땅으로 쓰러지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해설가는 상대방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뜨려서 어울리며 살아가는 숲에서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숲에 역행하는 행동이나 상황을 말하고 설명하게 하여 지속가능한 숲을 가꾸고 사람과 공존하는 숲을 상상하게 하여 직접 실천하고 행동하게 한다.

숲의 중요성과 숲의 구성원과 사람과의 관계가 숲의 생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게 되면 직접 행동하고 숲에서 사람의 잘못으로 변하는 생태와 환경을 안타깝게 생각하게 되어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방법을 스스로 기억하고 실천하게 된다.

 

 

숲의 구성원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할 때가 바로 숲 해설가로써 더 정확한 개별의 정보를 전해 주어야 한다.

 

뚜렷한 목적이 없었던 상대방도 위의 단계를 거치고 나면 숲을 단계적으로 배우고자하는 욕망이 가득 차게 된다.

숲과 공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풀이나 나무들의 이름에도 흥미를 갖으며, 알고 싶어 한다.

그동안에는 잡초로만 알았던 식물에 고마워하고 숲에서 버섯이 없다면 얼마나 끔찍한 상황이 올까도 심도 있게 고민하게 되고, 숲에서 모든 식물과 동물과 그 밖의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사람은 고마워하며 같이 잘 사는 방법을 알게 된다.

안다는 것은 곧 풀이나 나무들이 위대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하찮았던 풀 한 포기나 나무 한 그루에서 과학, 의학, 기술, 시, 음악, 그림이 넘쳐나는 감성의 문학이 숲 안에 가득 할 것이다.

상대방은 이때쯤이면 감성적인 사람으로 변해 있을 것이고 “문화는 숲에 남고 문명은 길을 따라 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posted by 동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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