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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29 :: 어느 산악인의 넋두리
  2. 2015.11.20 :: 서명
  3. 2015.08.31 :: 2004년도 한일동굴탐험 회원 사진
  4. 2015.08.25 :: 영월 연하굴 동굴 탐험 후기
  5. 2015.08.25 :: 봉화 햇골굴 동굴 탐험 후기 1
  6. 2014.12.02 :: 겨울숲바라보기1기 준비물 목록
좋은이야기 2016. 1. 29. 00:28

어느 산악인의 넋두리

 

산은
언제나 나를
반겨주며 안아준다.
그러나
마누라는 안아주고 싶을 때만 안아준다.

 

산은
내가 바빠서
찾아 주지 않아도 아무 말없이 나를 기다려 준다.
그러나
마누라는 전화통이 불난다.

 

산은
사계절 새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기다린다.
그러나
마누라는 사계절 몸빼 입고 나를 기다린다.

 

산은
나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마누라는 내가 만능 맥가이버가 되길 바란다.

 

산은
10년이 흘러도
제 자리에 있다.
그러나
마누라는 오늘도 어디로 튈지 모른다.

 

산은
꾸미지 않아도 이쁘다.
그러나
마누라는 화장 안하면 무섭다.

 

산은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노래가 있다.
그러나
마누라는 잔소리와 바가지가 전부다.

 

산은
맑은 공기와 흙내음,
초목의 향기가 있다.
그러나
마누라의 향기는 외출용이 된지 오래다.

 

산과는 말없이 조용히 대화한다.
그러나
마누라와 대화는 부부싸움의 전초전이다.

 

산은 땀과 함께 건강을 지켜준다.
그러나
마누라와는 엄청난 노동(?)이다.

 

산은
내가 담배를 피우든
술을 마시든 간섭하지 않는다.
그러나
마누라는 “그래 니맘대로 하다가 일찍 죽어라”한다.


산은
백지상태다.
아무 것도 없는 무념의 상태로 나를 끌어들인다.
그러나
마누라의 머리 속에는 백년 묵은 여우가 들어있다.

 

그래도
내가 산이 아니라
마누라하고 사는 이유........
.
.
.
.
.
.
?
?
?
?

밥을 주기 때문이다......^^

posted by 동굴인
:
카테고리 없음 2015. 11. 20. 14:18

 

 

posted by 동굴인
:
동굴/동굴소식 2015. 8. 31. 17:28

2004년도 한일동굴탐험 회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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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수중 동굴 발견 - 단양 영천 동굴  (0) 2014.08.27
posted by 동굴인
:
동굴/동굴탐험 2015. 8. 25. 15:09

한국동굴대학연맹

 

 

작년(2014) 한국대학동굴연맹 회원들이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 Caving Club과 교류 차원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합동 탐사를 진행하였고

이에 대한 답례로 미국 팀이 한국을 방문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는데 2015년 8월 미국팀이 입국하면서 이번 탐사가 진행하게 되었다.
8월 14일 각 학교 OB들이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난 다음날 약속으로 인해 당일로 동굴 탐사하고 철수하는 걸로 계획하고 합류하였다.


우리 학교 YB 대장이 전날에 갑자기 일정이 바뀌어 아침 8시에 입굴한다고 하여 새벽 5시 50분에 출발.

이정도면 새벽이니 늦지 않게 합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유있게 가고 있었는데, 휴가 기간 막바지고 3일 연휴라 꼭두 새벽부터 호법

인터체인지부터 막혀 늦는거 아닌가....이런 낭패가 있나....늦으면 어떻하지 하면서 급하게 차를 몰아 다행이 오전 8시 바로 전에 연하굴

베이스캠프 치던 장소에 도착했다.

근데 문제는 아무도 안 왔다. 이런 XX 놈들같으니라고, 선배가 먼저 와서 기다려야 하다니.....

뭐 내가 요즘 힘있는 선배도 아니고, 동굴 가고 싶은 욕심에 온거니 올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기로 했다.

캠핑 의자 꺼내 놓고 커피 마시며 1시간 정도 기다리니 윤덕현 선배님이 미국팀과 YB들을 데리고 도착을 했다.

선배님에게 인사 드리고 미국 팀과도 인사를 했는데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 빨리 탈굴을 부탁하셨다.


이 동굴 간게 2007년도가 클린 케이빙할 때 와보고 오래 간만에 오니 동굴 위치는 아는데 어디로 갔는지 헛갈려 가장 최근에 다녀온 YB

들이 선두로 진행하여 동굴 입구를 찾아 바로 입굴을 시작했다.

근데 궁금한게 이 동굴은 막장 부분이 수직이기 때문에 탐험 장비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도 장비를 안 챙겨 들어간다.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 수직은 안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했는데 난 혹시나 해서 자일과 기본 SRT(Single Rope Technique)장비를 챙겨

갔다. 수직 부분을 제외하고 1차로 미국팀과 기본 탐사를 마치고 탈굴을 했는데 환경학회 사무국장님과 정궁씨가 입구에서 시간되면

같이 다시 들어가자고 해서 또 들어 갔다.

2번째 입굴은 미국팀 재미교포 제이미와 환경학회 2분과 새로 오신분 한분 포함해 총 5명이 들어 갔다가 나왔다.

수직을 안하니 탐험 시간이 너무 짧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 탐사를 기약하며 탈굴해서 베이스로 이동해 장비 정리하고 갑자기

다른 문제가 생겨 우리학교 후배들을 학교로 데려다 준후 난 내일 개인 일정을 위해 집으로 향했다.

 

인생은 너무 짧은 시간인데 행복하게 살아 갔으면 좋겠다.

 

● 동굴명 : 영월 연하굴

● 위치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연하리 산 267


● 동굴개요 :  연하동굴은 전장 200m의 석회동굴로 1977년 한일합동동굴조사단에 의해 처음으로 내부가 공개된 동굴이다.

1980년 2월 26일에 지방기념물 제31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동굴 입구의 크기는 폭 0.5m, 높이 0.5m이다. 연하

동굴의 총 연장은 약 200m이고, 주 통로의 길이는 약 100m이다. 동굴의 발달방향은 남북방향이며, 동굴 내부는 3개의

동방(동굴 내부의 큰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고 대부분의 통로가 매우 협소하다. 또한 작은 가지굴이 복잡하게 발달되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 통로 마지막 부분은 항아리 형태의 수직 하강 부분이 있으며 높이는 10m 정도 된다.
동굴 내부에는 유석, 종유석, 커튼, 동굴산호가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스파이크형 종유석들이 천장에 밀집되어

분포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발견되는 종유석 군집 중에서 가장 화려한 경관을 보여준다.

동굴 내 동굴생성물로는 종유관, 종유석, 석순, 석주, 유석, 휴석, 커튼, 석화, 동굴산호, 곡석, 동굴기포 등의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발달한다.

● 탐험수준 : 탐험 난이도는 중하단계 정도로 수직 부분을 빼면 짧고 어렵지 않은 동굴임. 

● 탐험인원 : 총 20명 

● 일정 :  2014년 8월 15일

  07:55 : 연하리 베이스 캠프장 도착
  09:20 : 입굴

  10:30 : 1차 탈굴

  10:40 : 2차 입굴

  11:50 : 2차 탈구

 

▼ 연하리 베이스 캠핑장 도착

 

▼ 인디애나 주립대학 동굴팀과 한국대학동굴연맹팀

 

▼ 연하굴 아래에 있는 폐가. 페가까지 가지 말고 폐가 바로 왼쪽면 밭으로 가면 된다


▼ 빨간선 있는 부분에서 산쪽으로 올라 간다.

 

▼ 동굴 입구. 박쥐가 다닐 수 있도록 가운데 구멍을 내 놓았다..

 

▼ 입구 크기가 가로 50cm 세로 50cm 이다

 

▼ 입굴 준비 중.

 

▼ 입굴.
 

▼ 탐험 인원이 많은 관계로 약간의 대기 시간들이 있다..

 

▼ 주통로 수직 부분에서 잠시 대기 중.

 

▼ 수직 내려가기 전 막장 부분에서 간식 시간.

 

 

▼ 탈굴 진행 중에 수직 부분을 내가 먼저 올라와 탐험 사진을 기록.

 

 

 

 

 

 

 

 

 

 

 

▼ 1차 탈굴.
 

▼ 한국동굴학회분들과 2차 입굴하여 탐사 진행 중 


▼ 처음 동굴하시는 분인데 초보자 같지 않게 진행을 잘 하셔서 문제없이 탐험이 빨리 끝났다.

 

 

 
 

 

▼ 석회화단구

석회동굴내부에서 지하수에 용해되어 있는 탄산칼슘이나 방해석이 동굴 천정에서 떨어지거나, 동굴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과정에서 침전, 집적되어 형성된 2차적인 지형을 스펠레오뎀이라 하는데 일반적으로 점적석과 유석으로 나뉜다. 유석의 한 종류로 석회동굴 바닥에는 논둑 모양의 림스톤이 형성되고 림스톤 사이에 물이 고인 것을 림스톤 폰드라한다. 림스톤 폰드에 물 대신 탄산칼슘이 집적되어 평탄한 면이 형성되면 이를 석회화 단구라 한다.
 

 

▼ 2차 탈굴 후.

 

▼ 탐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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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굴인
:
동굴/동굴탐험 2015. 8. 25. 14:59

한국동굴환경학회

 

2014년 8월 탐사는 한국동굴환경학회 분들과 봉화 재산면에 있는 햇골굴을 탐험하였다.
아직 가보지 못한 동굴이라 탐험하고 싶은 욕심에 동굴환경학회에는 준회원으로 있는 상태라서 이번 탐험에 빌붙을 수 있게 부탁을 해 같이 탐험을 했다. 

총 10분이 참여를 했고. 그 중에 베트남 친구가 건국대 윤덕현 선배님이랑 같이 동참을 했는데 이 친구가 베트남의 유명한 Son Doong Cave를 갈 수있게 해준다하여 내년 초쯤에 계획을 세워 보신다고 하시는 거 같은데 기회가 된다면 같이 가보고 싶다.

 

● 동굴명 : 봉화 햇골굴

●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재산면 동면리

● 동굴개요 : 아직 잘 알려진 동굴은 아니어서 공식적인 탐험 기록은  없고 이전에 동국대 동굴탐험연구회가 탐사하였다고 함.

                   8미터 정도의 수직 부분이 동굴 입구 좌측에 있으며 하강하여 수로도된 지굴을 포복으로 통과하다가보면 우측의 통로랑

                   만난다고 하나 통로가 너무 좁아 통과하지 못해 하강코스로 다시 등강함. 동굴 입구에서 우측은 통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물이 흐르는 조그마한 폭포가 있고 지굴과 약간의 침니 부분이 있으면 특별한 동굴 생성물은 별로 없음. 박쥐가 많아서

                   구아노도 많이 분포되어 있어 노래기 또한 발견됨. 

● 탐험수준 : 탐험 난이도는 중하단계 정도로 수직 부분을 빼면 짧고 어렵지 않은 동굴임. 

● 탐험인원 : 총 10명 

● 일정 :  2014년 8월 15일 ~ 8월 16일 (1박2일)

8월 15일(금)

  17:30 : 봉화 재산면 두레 민박 도착
  18:50 : 동굴환경학회분들 합류

  19:30 : 저녁 식사

  20:00 : 담소 및 간식

  22:20 : 윤덕현 선배님 합류

  24:00 : 취침

 

8월 16일(토)

  06:30 : 기상

  07:00 : 아침 식사

  07:50 : 동면리로 이동

  08:20 : 동굴아래 주차 후 탐험 준비            
  08:40 : 산행 및 동굴 수색

  09:10 : 입굴

  11:50 : 탈굴

  12:10 : 하산 완료 후 봉화 시내로 이동 후 점심 식사하고 개별 해산.

  13:00 : BC 철수 및 탐험 완료

 

 

▼ 혼자 BC로 정한 민박집에 도착해서 다른 회원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하루밤 묵은 두레 민박집.

 

▼ 여든이 다되신 할머니 혼자서 운영하시느라 깨끗하지는 않지만 하루밤 큰방이 2만5천원, 작은방 2만원으로 싸고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밥이랑 반찬이 아주 맛있다. 
 

 

▼ 민박집 바로앞 도로

 

▼ 탐험 준비 중인 회원들.

 

▼ 산행하기 전 단체 사진

 

▼ 동굴로 가기 위해 산행 시작

 

▼ 동굴 찾은 후 위치 확인 및 입굴 준비 중인 회원들.

 

 

▼ 입굴 하기 전에 깨끗한 모습들.
 

 

▼ 동굴 입구 밖에서 찍은 모습
 

 

▼ 동굴 입구 안에서 찍은 모습
 

 

▼ 입굴 중.  동굴 입구 부분에서는 입굴 방향을 가리키는 줄이 설치되어 있다.




 

▼ 완전 포복으로 탐사

 

▼ 동굴 입구 좌측에 있는 수직 부분을 탐험하기 위해 자일 설치 중. 

 

▼ 8미터 정도의 수직 하강 부분 

 

▼ 하강하기 위해 하강기(스탑)를 자일에 거는 중.

 

▼ 하강하는 회원. 하강 완료 후 수로를 따라 10여 미터를 포복으로 이동하였으나 도저희 통과를 못해 되돌아 나옴.
 

 

▼ 수직 구간을 등강 중.


 

 

 

 

▼ 사람들 왕래가 많지 않아서 인지 박쥐들이 무리지어 모여있다. 

 

▼ 날으는 박쥐들 사진 찍기가 쉽지 않은데 잘 포착된거 같다.


 

▼ 노래기(등줄굴노래기 같네요. 틀렸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이 동굴도 평굴이라 사람들이 쉽게 들어와 버린 쓰레기들.

 

▼ 탐험 완료 후 단체 사진.

 

 

생각보다 동굴이 많이 깊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동굴환경학회 분들이랑 탐사를 같이 하게 되어 기분은 좋았다.

추후에도 시간이 맞는다면 같이 탐험을 같이 했으면 바램을 갖고 이번 탐험기를 마친다.

 

추가로 햇골굴 가는 비포장 도로가 쉽게 만나기 힘든 길이라 옆에 탄 동료에게 부탁해서 동영상으로 찍어 봤는데 약간 편집해서 올려본다.
시간은 3분40초 정도...

그냥 재미로 보시기를....

 

 

 

사진제공 : 한국동굴환경학회.

 

posted by 동굴인
:

준비물 목록

 

 

1. 산행용

   보온용 의류 착용(내의, 다운자켓 등),  장갑, 보온 모자, 스펫츠(강설시),

   아이젠(등산로 결빙시),   깔개나 접이식 간이의자, 핫팩,   

   중식(간편식을 추천합니다), 간식, 다과류, 뜨거운 물, 개인 기호품

 

2. 학습용

   도감(한국의 나무, 겨울나무 쉽게 찾기, 소지도감, 기타)

   관찰표(별도 제공), 검색표(별도 제공), 

   루페(10배, 30배), 쌍안경, 카메라, 

   노트, 필기도구(연필을 추천합니다), 유성펜(또는 네임펜), 클립보드, 종이 테입,

   에코백, 비닐백(지퍼백), 간이 카라비너. 

posted by 동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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